나는 UMC라는 대학생 IT 연합동아리에서 5기 PM파트로 활동을 했다!
PM 스터디와 겨울방학때 프로젝트를 하며 배웠던 것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PM이란?
PM은 Product Manager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프로덕트(제품)을 매니징(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2. 기획자 vs PM
대개 기획자와 PM이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 기획자는 문제 상황을 바탕으로 그것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역할이고, PM은 프로덕트가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난 운좋게도 저번 겨울방학때 기획자와 PM을 동시에 경험해보았다.
3. 기획문서
PM은 이걸 작성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움직이게 된다.
그럼 도대체 기획문서가 뭘까?
일반적으로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때는 일정한 프로세스를 따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산출물들을 정의하고 기획자와 다른 파트들 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기획문서'이다!
https://it-ist.tistory.com/277
자 그럼 어떤 기획문서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IA
필요한 화면과 메뉴 구조를 설계 및 정의하는 문서이다. 쉽게 말해 서비스의 뼈대를 시각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플로우 차트
화면/기능 단위로 사용 동선 흐름대로 도식화하는 문서이다. 보통 스타트업 규모에서 작성하기 용이하다고 한다. -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업무 분업 구조 또는 작업 분해 구조이다. - KANBAN 보드
팀의 업무와 각 팀원이 할 수 있는 작업량 간에 밸런스를 맞추는 도구이다. - API 명세서
API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이다.
(API의 URL, 요청/응답 데이터 형식. 메소드, 헤더, 에러 코드, 사태 코드 등)
기획문서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ERD
테이블 간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다이어그램이다.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DB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Use Case
사용자, 시스템과 외부 다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기술한 시나리오의 집합이다. - Exception Case
https://aliciajang.tistory.com/27
예상했던 사용 시나리오와 다르게 동작하거나 에러가 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의 집합이다.
(초기값 정의, 콘텐츠가 많을 경우, 입력값을 초과했을 경우 등)
이외에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팀에서 필요/불필요한 기획문서를 체크해서 유연하게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팀의 경우, 개발자들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자체 기능명세서를 제작하였다.
4. 커뮤니케이션
PM과 다른 파트 간의 소통은 물론이고, 프론트와 백엔드 간,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원활하고 편안한 소통을 위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업툴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 언어나 디자인 언어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는 것도 꽤나 큰 도움이 된다.
5. 일정관리
보통 한정된 시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PM의 할일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막막할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해커톤에서 호되게 당하면서(?)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한번쯤은 PM을 해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로 참여했을 때와는 또 다르게 시야가 많이 넓어지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난 올해 PM으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개발과 디자인도 공부해볼 계획이다!